"소화가 잘 안 되는 밀가루 빵은 이제 그만."
뜨거운 물을 밀가루에 부어 익히는 전통 탕종(湯種) 방식은 반죽 안에 수분을 가두는 오래된 지혜입니다. 구워진 후에도 떡처럼 촉촉하고 쫄깃한 결을 오래 유지합니다.
탕종 방식으로 익힌 전분은 소화 효소가 더 수월하게 분해할 수 있어,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합니다. 밀가루 빵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했던 분들이나 소화가 약한 부모님과 아이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The Beginning of a New Voyage
인천 연안부두의 오래된 선창가 창고, 그 안에서 다시 희망과 따뜻한 베이크를 구워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이야기 보기BRAND STORY
1973년, 연안부두가 문을 열던 날부터 이 항구는 인천의 심장이었습니다. 백령도로, 덕적도로, 연평도로 — 50개가 넘는 서해 섬을 향해 매일 배가 떠났고, 그 뱃고동 소리는 항동7가 골목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섬으로 떠나는 군 장병의 눈물, 첫 여름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설렘, 제철 꽃게를 사러 먼 길을 달려온 아낙네들의 목청. 오뉴월이면 잡히자마자 죽어버리는 귀한 밴댕이를 그 자리에서 회쳐 먹는 부두 특유의 낭만. 1981년에 완성된 500여 점포 규모의 인천종합어시장은 수도권 서부를 먹여 살리는 초광역 수산 시장으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 거리에는 삶의 냄새와 낭만이 공존했습니다. 선원과 상인이 술잔을 기울이고, 이별하는 연인이 손을 맞잡던 항구 특유의 생명력. 그것이 연안부두의 황금기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열리고, 큰 배들이 다른 항구로 이전했습니다. 사람들도 하나 둘 떠났습니다. 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와 영종 방면으로 옮겨가고, 물류 기능도 신항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저녁이 되면 항동7가 거리의 간판들이 하나씩 꺼져갔습니다. 한때 북새통이었던 골목에는 내려진 셔터들이 줄지어 섰고, 크레인의 빨간 등만이 어둠 속에 깜빡였습니다. 건물의 절반 이상이 노후화되었고, 도시재생 계획들마저 연이어 백지화되었습니다. 중앙시장만이 그 기억을 간신히 붙잡은 채, 바닷바람이 텅 빈 골목을 지나다니는 곳. 그것이 지금의 항동7가입니다.
"저녁마다 불이 꺼지는 이 거리에서,
누군가는 다시 불을 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이 골목에 오븐을 켰습니다. 이른 새벽, 반죽을 치대고 끓인 물에 익힌 베이글이 오븐에서 구워지며 창밖으로 황금빛을 내뿜습니다. 빵 굽는 냄새가 찬 해풍을 타고 텅 빈 골목 끝까지 퍼져나갑니다.
옛날에 뱃고동이 이 부두를 깨웠다면, 지금은 빵 익는 냄새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BUDU BAKE는 단순한 빵집이 아닙니다. 잊혀가는 이 거리에서 다시 불을 밝히는, 살아있는 건물입니다. 불이 꺼진 간판들 사이에서 우리만큼은 꺼지지 않겠습니다.
연안부두가 다시 살아나는 그날, 우리의 베이글이 그 첫 번째 뱃고동이 되길 바랍니다.
백령도와 연안부두를 오가는 서해의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모티브로 탄생한 '두부(DUBU)'는 부두베이크의 든든한 마스코트입니다. '두부'라는 이름은 '연안부두'의 '부두'를 거꾸로 부른 귀여운 애칭이자, 부두베이크 시그니처 빵에 들어가는 로컬 식재료인 '두부'의 고소하고 담백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매일 새벽 가장 신선한 재료를 찾아 항구를 누비는 두부의 둥글둥글한 모습처럼, 우리는 누구나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직한 빵을 굽고자 합니다. 거친 부둣가에서 만난 가장 부드러운 친구, 귀여운 점박이 물범 '두부'를 만나는 행복한 날을 여러분께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THE SECRET
뜨거운 물을 밀가루에 부어 익히는 전통 탕종(湯種) 방식은 반죽 안에 수분을 가두는 오래된 지혜입니다. 구워진 후에도 떡처럼 촉촉하고 쫄깃한 결을 오래 유지합니다.
탕종 방식으로 익힌 전분은 소화 효소가 더 수월하게 분해할 수 있어,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합니다. 밀가루 빵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했던 분들이나 소화가 약한 부모님과 아이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매일 새벽 연안부두를 누비며 좋은 재료를 찾는 점박이물범 '두부(DUBU)'처럼, 부두베이크는 재료에서부터 정직합니다. 방부제, 유화제, 인공 색소 등 빵을 오래 팔기 위한 화학첨가물은 일절 쓰지 않습니다.
우리 땅에서 자란 건강한 식재료와 로컬 특산물을 듬뿍 담아냅니다. 단순한 비건을 넘어, 인천 연안부두라는 장소의 생명력을 빵에 담아 누구나 걱정 없이 집어 들 수 있는 든든한 항구 베이커리를 지향합니다.
매일 아침 새로 구워냅니다. 어제 만든 재고를 팔지 않습니다. 그날 구운 빵을 그날 드시는 것이 부두베이크의 원칙입니다. 번거롭더라도 그것이 정직한 빵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걱정 없이 집어 들 수 있는 빵 한 개가 당신의 일상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좋은 선택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도록 — 부두베이크는 오늘도 오븐을 켭니다.
THE SHOWROOM
2027년 오픈 예정
ROOFTOP LANDMARK
2027년 오픈 예정
삭막했던 초록 우레탄 방수 바닥의 옥상을 싱그러운 인조 잔디와 나무 데크의 조화로운 감성으로 전면 리모델링했습니다.
옥상 중앙의 실버 에어스트림 카라반에서 구워내는 달콤한 베이글 향을 맡으며, 캠핑 의자에 기대어 앉아 주황빛 모닥불 조명을 바라보는 '옥상 글램핑' 경험을 선사합니다. 해가 지고 노을이 물드는 골든 아워부터 머리 위를 화려하게 밝히는 꼬마전구 조명 아래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찍어가실 수 있습니다.